김평우 "특검·검찰이 인권침해"..언론도 원색적 맹비난
<앵커>
탄핵심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가 오늘(7일) 기자 회견을 열고 특검과 검찰이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도 특검법이 위헌이라면서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엔 기자들보다 회견에 나선 김평우 변호사의 지지자들이 훨씬 많이 몰렸습니다.
[인지연/기자회견 사회자 : 대한민국의 구국 영웅 김평우 변호사님께 박수 한 번 뜨겁게 쳐주십시오.]
김 변호사는 특검과 검찰에 앞서 언론부터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평우/변호사 : 우리 언론이 보여준 자세는 북한 공산정권의 보도 언론들하고 다를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언론이 제대로 반영하지 않지만, 돈을 써서 광고를 내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평우/변호사 : 그러면 우리가 그 광고를 끊는 순간 그 회사들은 다 망합니다! 저들에게 노조가 있지만 우리에겐 돈이 있습니다.]
박영수 특검에 대해선 야당 추천만으로 임명돼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과 검찰 모두 불법 수사를 했다며 인권침해 사례를 백서 등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탄핵심판 대통령 대리인단은 특검 수사 결과를 참고자료로도 쓰면 안 된다는 의견서를 헌재에 냈습니다.
국회 측이 공소장과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 등을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한 데 대한 대응입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법이 위헌이라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56명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각하 또는 기각해달라는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하 륭·김남성, 영상편집 : 유미라)
임찬종 기자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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