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손학규 징크스?..사드·김종인에 가린 '공정만세' 공약

양은하 기자 2017. 3.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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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일자리 정책을 발표한 7일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착수하면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손 전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큰일을 하면 더 큰 일이 터진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징크스에 대해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 단련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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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평민만세'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손학규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일자리 정책을 발표한 7일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착수하면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손 전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큰일을 하면 더 큰 일이 터진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염두에 두고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날 '북한 제1차 핵실험'이 터져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고,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에 반발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요구하는 장외투쟁에 나섰던 지난 2010년 11월22일엔 다음날인 23일 북한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져 장외투쟁을 하루 만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17일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을 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날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과 공기업 인력을 줄이고 5대 공적 연금을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공정만세' 공약을 발표했지만, 공교롭게도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착수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선언에 묻혀 의미가 퇴색됐다.

손 전 대표는 지난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징크스에 대해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 단련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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