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텔스기 젠-20, 작은 목표에 불과" 개발총책임자

문예성 2017. 3. 7.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자체 개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 총책임자가 "젠-20 개발은 '소목표(小目標·작은 목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2기 전국위원회 제5차회의에 대표로 참석한 젠-20 개발 총책임자인 양웨이(楊偉) 중국항공공업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은 7일 항쿵바오(航空報)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자체 개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 총책임자가 "젠-20 개발은 '소목표(小目標·작은 목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2기 전국위원회 제5차회의에 대표로 참석한 젠-20 개발 총책임자인 양웨이(楊偉) 중국항공공업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은 7일 항쿵바오(航空報)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 부주임은 "젠-20 개발은 '중국 제조 (China Manufacture) 2025'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설정한 작은 목표"라면서 자신과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 2025'는 지난 2015년 5월 8일 중국 국무원(國務院)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으로, 2025년까지 제조강국의 대열에 들어서고 2045년 세계제조업 리더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 등은 내용을 한다.

그는 또 "첨단 기술과 연관한 발언권을 가진 자만이 '규정 제정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젠-20은 중국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에 맞서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 1990년대 말 중국 청두항공공사(CAC) 항공설계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2010년까지 2대가 시험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젠-20은 길이 20.3m, 폭 12.9m, 높이 4.5m로 같은 스텔스기인 러시아의 수호이 T-50이나 미국의 F-22보다는 조금 더 크다. 중국 정보사이트에 따른 제원은 최대이륙중량 3만7000㎏, 최대속도 3060㎞/h , 작전반경 1500~2200㎞다.

중국은 작년 11월 1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을 최초 공개했다. 중국이 자체기술로 연구 개발한 4세대 전투기인 젠-20은 미국의 F-22에 견줄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기다. 그동안 젠-20이 관영 언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개된 적은 있으나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처음이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