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초인가족' 명장면 탄생..박혁권, 김지민에 월경축하노래 불렀다

2017. 3. 7. 0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딸에게 '월경축하노래'를 불러주는 아빠라니.

6일 밤 방송된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에서 딸바보 아빠 나천일(박혁권)은 회사에서 의무로 편성된 성교육을 받다 직장 내 성희롱을 직접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시간에 천일은 안대리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했고, 이후 반발심에 직장 내 역차별을 꼬집으며 이상한 논리의 남녀평등을 외쳤다.

특히, 천일은 안대리에게 남자 직원들과 동일하게 무거운 정수기 물통을 갈라고 강요하며 평등을 외쳤다. '그날'이라고 불리는 생리날에 배가 아파 조기 퇴근하는 안대리에게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눈에 쌍심지를 켰다. 박대리(김기리)에게 안대리가 '그날'이어서 그랬다는 귀띔을 들은 천일은 딸 나익희(박지민)이 첫 월경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안절부절했다.

천일은 아내 맹라연(박선영)과 최석문(엄효섭) 부장에게 나름의 조언을 구했다가, 과도한 발상을 하게 됐다. 라연과 익희, 장모인 조여사(김혜옥)을 불러 이른바 '월경축하파티'를 연 것. 천일은 레스토랑에서 고깔모자에 케이크를 준비했고 딸 익희를 향해 생일축하 노래에 맞춰 '생리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 장면은 충격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한 명장면이었다.

이를 들은 익희는 기함했고, 결국 "아빠, 미쳤어"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뛰쳐 갔다. 띨의 성장을 함께 기뻐해주려던 서툰 아빠 천일은 당황했다. 이내 자신의 행동이 과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됐고, 안대리에게 조언을 얻어 '순수', '순결'을 뜻하는 은 목걸이와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했다. 익희는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됐고, 아빠의 손편지를 소중한 것을 모아두는 상자에 넣으며 미소를 지었다.

익희는 다음날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아빠 천일을 대했고, 이는 중학교 2학년 사춘기 소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이였다. 천일 역시 이를 이해했고, 안심했다.

[사진 = SBS '초인가족' 방송화면 캡처]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