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장원준, 이스라엘전 4이닝 2피안타 1실점
장원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1차전에서 4이닝 2피안타·3볼넷·5탈삼진·1실점했다. 장원준은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들어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네이트 프라이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좌타자 재크 보렌슈타인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에서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라이언 라반웨이, 타일러 크리거에게 연속 볼넷을 줘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스캇 버컴을 삼진, 샘 풀드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장원준은 3회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포수 양의지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장원준은 한계투구수에 도달하면서 교체됐다. WBC 1라운드에서는 투수가 65개까지 던질 수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타자들이 끈질기게 볼을 골라내는 바람에 긴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다.
한편 한국 타선은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4회 종료 현재 이스라엘이 1-0으로 앞서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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