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수사발표에 野3당은 박수..與는?

김태은 김민우 이재원 기자 2017. 3. 6.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보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당, 바른정당은 특검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공을 넘겨받은 검찰의 분발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특검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박영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발표한 것은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편향된 여론에 편승한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자유한국당, "새로울 거 없어" 깎아내리기

[머니투데이 김태은 김민우 이재원 기자] [[the300]자유한국당, "새로울 거 없어" 깎아내리기]

박영수 특별검사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7.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보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당, 바른정당은 특검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공을 넘겨받은 검찰의 분발을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한다며 우려를 표명, 특검 깎아내리기로 일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특검 수사를 통해 비선실세들이 사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공범임이 명명백백 드러났다"며 "특검은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입건하며 그 액수를 433억원으로 특정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통령 대행의 거부로 수사 기간이 만료된 것은 대단히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 문고리 권력 수사 등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 "(남은 과제를 이어받은) 검찰은 특검이 못다 한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대면조사를 즉각 추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국민의당은 "우리 당이 추천한 박영수 특검이 최고의 실적을 낸 데 자부심을 느끼며 특검팀이 혼연일치해 국민들의 염원에 보답해 준데 대해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제 검찰은 특검이 이관한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정유라 관련 문제, 최순실의 재산형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제 정치권이 올바른 입법기관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차례다. 국민의당은 국정농단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국정농단 사태가 ‘음모이자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온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역시 ‘음모이자 거짓말’로 치부할 것이냐"고 묻고 "그 어떤 여론전으로도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남은 수사에 조직의 명운을 걸기 바란다"며 "행여 정치적 판단에 의해 수사방향을 수정하거나 우병우 사단에 의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오히려 국민이 검찰을 심판할 것이라는 점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은 특검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박영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발표한 것은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편향된 여론에 편승한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특별검사팀이 90일간 진행했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그동안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던 혐의 사실을 총망라한데 지나지 않으며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고 폄하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특검에 이은 검찰의 수사는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태은 김민우 이재원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