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남학생 카톡방서 성희롱 대화..대자보 폭로

2017. 3. 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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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특정 학과 남학생들만 모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가 오고 간 정황이 폭로됐다.

6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남톡방(남자 카톡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익명의 대자보 작성자는 "이 방에는 (모 학과) 특정 학번의 모든 남학생이 초대됐다"며 "동기 여학생의 실명을 거론한 성희롱이 2년 이상 지속해서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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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연세대의 특정 학과 남학생들만 모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가 오고 간 정황이 폭로됐다.

6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남톡방(남자 카톡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익명의 대자보 작성자는 "이 방에는 (모 학과) 특정 학번의 모든 남학생이 초대됐다"며 "동기 여학생의 실명을 거론한 성희롱이 2년 이상 지속해서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기 여학생 외모와 몸매를 품평하고 성적인 별명을 만들고 여학생 이름으로 성적인 삼행시를 짓는 등 행위가 난무했다"며 "이는 해당 남톡방 대화 내용 중 극히 일부"라고 덧붙였다.

대자보 작성자는 원색적 표현이 들어간 대화방 대화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현재 이 대자보는 철거된 상태다.

해당 학과 학과장을 맡은 A 교수는 "학교의 공식적 절차에 따라 교내 성평등센터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제공=연합뉴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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