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룰 회의 또 결렬..TF 중재안 당 최고위로

백지수 기자 2017. 3. 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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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주자 간 경선룰 논의가 5일 또 다시 결렬됐다.

당 내 경선룰 중재를 맡고 있는 경선룰TF(태스크포스)팀에서는 당초 예정대로 현장투표 75%와 여론조사 25%를 반영하는 TF 중재안을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올려 지도부의 추인을 받기로 했다.

이용호 경선룰TF 팀장은 회의 직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기자와 만나 "TF에서 제안한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의 중재안을 우선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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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3차 중재 회의 열었지만 합의 도출 실패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13차 중재 회의 열었지만 합의 도출 실패]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 대선 주자 간 경선룰 논의가 5일 또 다시 결렬됐다. 당 내 경선룰 중재를 맡고 있는 경선룰TF(태스크포스)팀에서는 당초 예정대로 현장투표 75%와 여론조사 25%를 반영하는 TF 중재안을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올려 지도부의 추인을 받기로 했다.

국민의당 경선룰TF와 각 경선 후보 대리인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제13차 경선룰 회의를 열었지만 오후 5시20분쯤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회의를 해산했다.

이용호 경선룰TF 팀장은 회의 직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기자와 만나 "TF에서 제안한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의 중재안을 우선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팀장은 "각 후보들이 이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 측 관계자는 "경선룰 중재안 안건을 이날 최고위에 상정할지 여부는 논의를 해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도중에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측 대리인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대리인 사이에 고성도 오갔다. 양측이 의견차이가 있는 여론조사나 현장투표 비율 축소 등에 대해서도 서로 양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최고위 회의 결과를 지켜볼 전망이다. 최고위에서 당 지도부가 승인하더라도 각 후보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 경선룰 협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함께 논의해서 좋은 해결방안을 찾겠다"고만 답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정론관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려면 그것을 위해 국민적 흥행성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가야할지 당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당 경선룰 협의는 지난달 28일 제8차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협상이 결렬돼 경선룰TF와 각 후보 대리인들이 지난 3일 제12차 회의까지 진행했지만 각자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 이날 또 한 차례 추가 회의를 진행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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