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커플 4년 만에 '52초' 짝짓기..새끼 기대에 주가도 출렁

2017. 3.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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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물원에 사는 판다 커플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짝짓기해 새끼 출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신신과 리리의 새끼 판다가 태어나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에노 동물원 인근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중식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회사 토텐코(Totenko)의 주가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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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늘까?' 동물원 인근 식당 운영 회사 주가 장중 10% 치솟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일본 동물원에 사는 판다 커플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짝짓기해 새끼 출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신신(암컷·11)과 리리(수컷·11)는 지난달 27일 오전 8시 6분부터 '합방'에 들어갔으며, 8시 48분부터 52초간 교미를 했다.

두 판다는 짝짓기를 마치고 약 4분 뒤 다시 각방으로 복귀했다.

동물원은 신신과 리리가 지난달 발정기에 들어가 일주일간 관람을 중단했으며, 울타리 너머로 서로 눈을 맞추는 등 애정 기류가 형성돼 합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다들은 보통 자연에서 혼자 지내기 때문에, 같이 두면 서로 싸우고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다시 분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판다는 성적 욕구가 약한 데다 암컷의 임신가능기간이 1년에 1∼3일에 불과하다. 게다가 크기가 쥐 정도인 판다 새끼는 매우 연약해 태어나도 일주일 내 숨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판다 새끼는 매년 30마리에 불과하다. 멸종 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는 전 세계에 2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판다의 임신과 출산 소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다.

6년 전 중국에서 이 동물원으로 온 신신도 지난 2012년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지만, 새끼는 엿새 만에 폐렴으로 숨졌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신신과 리리의 새끼 판다가 태어나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에노 동물원 인근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중식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회사 토텐코(Totenko)의 주가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거의 10%까지 올랐으며 전날보다 2.9% 오른 177엔(약 1천79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은 토텐코의 주가가 우에노 동물원 판다에 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했다며, 2013년 신신이 임신한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주가가 올랐다가 한 달 뒤 임신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면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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