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의경, 육군 부대 병영생활관 침입해 잠든 채 발견

만취 의경

[티브이데일리 취하나 기자] 술에 만취한 의경이 다른 소속 육군 부대 병영생활관에 침입해 잠들었다가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의경 A(22) 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인근의 한 육군 부대 병영생활관에 있는 당직 근무자용 침대에서 잠이 든 채 발견됐다.

만취한 의경은 이날 오전 오전 3시 20분쯤 해당 육군 부대 위병소 앞에 내렸다. 이후 만취한 의경 A 씨는 위병소를 지키는 위병들을 향해 "영내 아파트에 거주한다"며 억지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윤군 부대 위병들은 짧은 머리모양에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취한 의경 A 씨를 부대 간부로 착각하고 그를 통과시켰다. 해당 부대 영내 아파트에는 23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만취한 의경 A 씨가 영내 아파트가 아닌 병영생활관 쪽으로 걸어갔고, CCTV를 감시하던 당직병이 이를 발견해 당직 사관에게 보고했다.

당직 근무자들은 이후 병영생활관 내 침대에서 잠든 만취한 의경 A 씨를 발견했다. A 씨를 깨워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의 신분은 의경으로 드러났다.

해당 육군 부대는 바로 A 씨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부대 밖으로 인계했다. 만취한 의경 A 씨는 부모의 부축을 받으며 부대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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