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아③ 박유천·김현중]얼렁뚱땅형.. "2~3년 후 예능으로 복귀하겠죠"

이다원·손민지 기자 edaone@kyunghyang.com 입력 2017. 3. 2. 16:03 수정 2017. 3. 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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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박유천, 사진 경향DB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최근 제대 후 사회로 돌아왔다. 또한 JYJ 박유천도 영화 <루시드 드림>서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각각 전 여자친구와 폭행 및 양육권 관련 법정 공방으로, 성추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온 터라 일거수 일투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언제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돌아올까. 복귀 시기와 방법에 대해 무작위 선정 일반인 9명에 물어봤다.

“2~3년 후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컴백하지 않을까요? 사건 사고로 자숙하는 연예인들은 예능에 나와서 자신의 잘못을 희화화하고 친근감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사죄하는 느낌은 아니지만.”(20대 구두매장 VM 김지영)

“<라디오스타>같은 토크쇼 예능으로 혼나며 시작할 것 같은데요?”(20대 선수 재활 훈련 관련직 이재빈)

“<SNL 코리아>에 나와서 과거의 잘못을 풍자하는 설정으로 복귀하겠죠, 뭐,”(20대 이은희)

“동료 연예인들이 인터뷰에서 한두 마디씩 거론하기 시작해서 기사에 언급되다가 드라마로 복귀하지 않을까요?”(20대 회계사 준비생,女)

“케이블 드라마를 찍거나 인터넷 드라마를 조용히 찍은 다음에 해외에 수출해서 인기몰이하고 다시 한국 오는 쪽으로 복귀할 것 같아요. 확실한 건 당장은 어렵다는 것!”(20대 출판사, 女)

“내년 쯤에 인터뷰로 먼저 밑밥 깔고 언론에 나오지 않을까.”(20대 대학원생 男)

“여태 물의 빚은 스타들이 작품으로 복귀한 것처럼 최대한 조용하게 뭔가 찍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명이 늦어지는 건 역효과가 날 듯.”(20대 사무직, 女)

“두 사람은 일부 팬들이 옹호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났다. 해외에서 살거나 개인 사업을 하며 사는 편이 낫다.”(20대 대학생, 女)

“‘빼박캔트’(빼도 박도 못한다)! 죄명과 관계없이 대중을 실망시켰다는 죄가 크다. 인성과 행실이 드러나는 사건이라 5년이 지나도 대중의 뇌리에 남을 거다. 10년은 지나야 용인될 듯.”(20대 대학생, 女)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으로서 자숙하는 시간을 좀더 갖고 미디어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으로 복귀를 노려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유튜브같은 곳에서 각자 장점을 강조하면서 해외 팬덤을 더 단단하게 하고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다”고 새로운 복귀법을 제시했다.

또한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폭행, 소송, 임신, 낙태, 동거 의혹(김현중)이나 성매매, 성폭행 의혹(박유천) 등은 국내 정서로는 용납하기 어려운 부정적인 사안이다. 또한 두 사람이 입대를 택한 건 비리나 잘못된 행동을 피하기 위한 수단처럼 비쳐 일반인이 이들을 쉽게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로 복귀하는 건 욕심이다. 민간인 신분으로서 자숙하고 성숙된 면을 보여줘야 대중에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다원·손민지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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