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룰 협상 또 결렬..무기한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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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룰 협상이 2일 오전 추가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렬됐다.
국민의당 경선룰TF(태스크포스)팀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은 경선룰 협상을 무기한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오전 11시30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간부로 경선룰 협상을 잠정 중단키로 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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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安측 완전국민경선 안정성 문제제기…이용호, "문제제기 적절치 않다"]
국민의당 경선룰 협상이 2일 오전 추가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렬됐다. 국민의당 경선룰TF(태스크포스)팀장을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은 경선룰 협상을 무기한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오전 11시30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간부로 경선룰 협상을 잠정 중단키로 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측의 문제제기가 있어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각 후보 대리인들과) 9차 회의를 가졌지만 안철수 후보 측에서 완전국민경선에 따른 투표소에서의 투표 절차와 현장 관리 방안을 문서로 담보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후보 간) 완전국민경선 도입에 합의하고 공론조사와 여론조사 비율을 조정하는 협상에 나서려는 상황에 이같은 문제제기는 적절치 않다"며 "후보 진영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에서는 경선룰이 합의 되면 그것을 100퍼센트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시점, 협상 과정에서 경선룰TF에 문서로 안정성을 담보해달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성을 담보하는 부분은 경선룰TF 팀장으로서 대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그런 주장이 철회되지 않으면 더이상 협상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후보를 향해 한 발짝씩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캠프에서 대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당 경선이 좀 더 흥행하고 아름답게 될 수 있도록 후보들이 양보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긴장되고 첨예한 상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협상이 작꾸 늦어지면 경선 방식은 점점 협소해진다"며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는 것은 방법적 차원에서나 준비 차원에서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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