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MC그리, 소맥과 함께 털어놓은 '고등래퍼' 출연 속내(종합)

뉴스엔 2017. 3.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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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동현(MC그리)이 아빠 김구라와 함께 첫 술을 마셨다. 특히 김동현은 '고등래퍼'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3월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동현의 고등학교 졸업식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동현은 김구라가 맞춰준 정장을 입고 학교로 향했고, 친구들과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졸업을 자축했다. 특히 바쁜 스케줄 탓 졸업식에 오지 못한 김구라 대신 김동현의 여자친구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너무 기쁘다. 특히 여자친구가 와서 기분이 좋다. 아빠가 왔으면 좋았겠지만 바쁜 것 이해한다. 대학 졸업식에는 올 것"이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김동현에게 김구라는 "아빠가 졸업식 입학식을 한번도 못 가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딱히 섭섭하진 않다. 어릴 때부터 못 오셨으니까. 아이들이 알아보니까 안 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졸업사진이 없어서 아쉽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동현의 마음을 눈치챈 김구라는 "네가 초, 중, 고 졸업사진을 아빠랑 같이 찍은 게 없으니까 오늘 하루에 몰아서 찍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동현은 교복으로 갈아입고 아빠와 함께 길을 나섰다.

초등학교에 도착한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무심하게 꽃을 건넸고, 김동현은 쑥스럽다는 듯 꽃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못다한 추억을 만들었고, 김동현은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더라. 학교에 더 있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에서도 졸업 사진을 찍었고, 마지막 코스로 고등학교에 도착했다. 김구라는 칠판에 '후회 없는 20대'라고 적은 뒤 "아빠가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네가 조금 더 규칙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음악 작업이 밤에 하는 것도 있지만, 밤에 하더라도 네가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놓고 스스로 몸도 가꾸고 운동도 했으면 좋겠다"며 "왜 자꾸 간섭하냐고 그러는데, 간섭이 아니라 가족이니까 그런 거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졸업 사진을 모두 찍은 뒤 김부자는 졸업식 뒤풀이로 술집을 찾았다. 김동현이 오매불망 외치던 닭발과 소주를 맛보기 위해서였다. 김구라는 "내가 너랑 술을 마시다니"라며 감격했고 '소맥'을 직접 제조해 김동현에게 건넸다. 그토록 마시고 싶어 했던 소맥을 맛본 김동현. 하지만 "아우 써"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김구라는 "이게 쓰다고?"라며 놀랐다. 김동현은 "내가 왜 이걸 마시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다"며 "사이다를 달라"고 요구했고, 김구라는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구라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편으론 서운하기도 했는데, 대부분 부모들이 술을 먹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게 생각할 거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맛이 너무 이상하더라. 아빠가 술을 권했는데 맛이 없기도 했지만 너무 안 맞아서 죄송하게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술자리 예의를 가르쳤다. 김동현은 사이다를 두 손으로 받은 뒤 고개를 돌리고 마셨고, 김구라는 그런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특히 김동현은 Mnet '고등래퍼' 출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동현은 '고등래퍼'에서 출연자들의 경계대상 1위. 긴장감으로 인해 가사를 실수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애들이 너만 찍더라. 그런 것들 때문에 네가 긴장이 됐겠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김동현은 "긴장 됐다. 그래서 가사 틀린 것 아니냐"며 "다리 떨리는 건 처음이었다. 랩할 때도 엄청 떨렸고, 물도 계속 먹어도 목이 마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그래도 나는 네가 거기 나간 게 잘한 일인 것 같다. 나는 네가 이미 음원을 냈으니 걔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너보다 열정 있고 잘 하고 경력 있고 이런 애들이 많더라"고 생각을 전했고, 김동현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이후 김동현은 "20살이 돼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걱정 없이 12년 동안 학교 생활을 하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어른스럽게 살겠다"고 말했고, 김부자는 러브샷을 했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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