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특검 재판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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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숨은 조력자였던 장시호(38·수감 중)씨가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특검 도우미로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를 끝내고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하면서 장씨에게 법정 증인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씨는 연이은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모 최순실(61·수감 중)씨 간 차명 휴대전화로 570여 차례 통화한 단서를 제공하는 등 박 대통령과 최씨의 특수 관계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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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숨은 조력자였던 장시호(38·수감 중)씨가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특검 도우미로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를 끝내고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하면서 장씨에게 법정 증인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피고인 측 변호사들이 장씨의 진술 등 전문(傳聞) 증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나올 경우를 염두에 둔 요청이다. 장씨를 가급적 여러 재판의 증인석에 세워 직접 증언을 듣겠다는 것이다.
장씨 역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연이은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모 최순실(61·수감 중)씨 간 차명 휴대전화로 570여 차례 통화한 단서를 제공하는 등 박 대통령과 최씨의 특수 관계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삼성의 최씨 모녀 승마훈련 지원, 최씨가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 한 혐의 등 여러 분야에서 특검 수사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조사 과정에도 장씨의 협조가 있었다. 그가 특검에 나와 작성한 참고인 진술조서만 1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공휴일인 1일에도 정상 출근해 방대한 분량의 신문조서와 진술서, 수사기록 등을 분류하고 사본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 완료하지 못한 수사는 3일까지 검찰에 이첩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잔류 파견검사 8명 중 3명 이상을 삼성의 뇌물공여 재판에 투입, 유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석열 수사팀장과 박주성·김영철 검사가 양재식 특검보 지휘 아래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은 해당 수사를 전담한 이용복 특검보와 양석조 부장검사가 공소유지도 담당할 전망이다.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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