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용규 놀이'가 시작되니 던질 곳이 없었다

신원철 기자 2017. 2. 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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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한화)가 바라던 경기력이었다.

이용규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과 평가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용규는 호주 선발 티모시 애서튼이 던진 첫 5구를 모두 파울 커트했다.

결국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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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오른쪽)와 김평호 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이용규(한화)가 바라던 경기력이었다. 집요하게 파울을 만들더니 볼넷을 얻었고, 전력질주로 1루에서 홈까지 단번에 돌았다.

이용규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과 평가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왔다. 팔꿈치 통증이 있어 쿠바와 평가전에서는 25일 교체로, 26일에는 9번 타자로 출전했다. 26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상승세가 28일까지 이어졌다. 호주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한국은 8-3으로 승리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용규는 호주 선발 티모시 애서튼이 던진 첫 5구를 모두 파울 커트했다. 애서튼은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을 점한 뒤에도 이용규와 쉽게 승부할 수 없었다. 결국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출루한 뒤에는 빠른 발이라는 장점을 발휘했다. 서건창의 좌중간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뛰었다. 타구가 멀리 가지 않았지만 중견수 미첼 데닝이 공을 놓친 틈을 노렸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 김재호를 불러들였다. 4-1로 앞선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용규는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귀국 후 타격감을 바짝 올리면서 본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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