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서울] 우라와 악몽이 흔든 황새의 리더십

한재현 2017. 2.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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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 우라와 원정에서 믿기 힘든 참패를 당했다.

본격적으로 서울에서 시즌을 맞은 '황새'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도 금 갈 위기에 처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에서 2-5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번 우라와 원정은 서울에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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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 우라와 원정에서 믿기 힘든 참패를 당했다. 본격적으로 서울에서 시즌을 맞은 ‘황새’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도 금 갈 위기에 처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에서 2-5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있어 힘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번 우라와 원정은 서울에 중요했다. 지난 1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홈 경기에서 0-1 패배와 함께 나온 경기력 부진을 만회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는 만드는 것도 부족해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졌다. 전반에만 수비 불안으로 인해 5실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어 버렸다. 후반전에 만회하려 했지만, 이미 무너진 수비와 4골 차 격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우라와전 4골 차 패배는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클럽 대항전이라도 한일전이 주는 자존심은 꺾여 버렸다. 더구나 K리그 클래식 우승팀으로서 자존심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 많은 기대를 받고 서울 지휘봉을 잡았던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15년까지 확실한 팀 색깔로 포항에 우승컵을 안겼던 그이기에 기대는 컸다.

이번 우라와전에서 수비 불안은 물론 조직력과 공격 전개에서 많은 숙제만 남기고 있다. 신광훈과 마우링요, 이상호 등 나름 알찬 보강을 했음에도 새 얼굴의 활약도 그리 돋보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우라와전은 끝이 아니다. 오는 5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자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홈 경기이다. 만약, 서울이 수원과 슈퍼매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초반 부진은 장기화 될 것이다.

서울 부임 이후 첫 위기를 맞은 황선홍 감독. 그의 고민과 선택에 따라 팀과 자신의 운명이 달라진 중요한 순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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