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SATR] '환상 드리블+마무리' 오르샤, 울산에 완벽 적응

이현민 기자 입력 2017. 2. 28. 21:20 수정 2018. 8. 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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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의 떠오르는 에이스다웠다.

오르샤가 울산 현대에 완벽히 적응하며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특히 오르샤는 두 골을 포함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로 팀의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오르샤는 후반 12분 김승준과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모든 작업에 관여했고,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오른발 슈팅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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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이현민 기자= 호랑이 군단의 떠오르는 에이스다웠다. 오르샤가 울산 현대에 완벽히 적응하며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2차전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 16강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공격과 수비, 조직적으로 모든 면이 완벽한 경기였다. 특히 오르샤는 두 골을 포함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로 팀의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오르샤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가벼웠다. 빠르고 정교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9분 매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브리즈번에 위협을 가했다.

울산은 전반 10분 김인성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13분 오르샤는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후 빠르게 상대 아크로 도달했다.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르샤는 코바와 주거니 받거니 잇단 기회를 창출하며 매서움을 뽐냈다. 전반 34분 오르샤는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내내 브리즈번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후반 들어 다급한 브리즈번은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이때 울산은 전략적으로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었다. 후반 10분 페트라토스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코바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달아났다. 오르샤는 후반 12분 김승준과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모든 작업에 관여했고,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오른발 슈팅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도훈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오르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23분 김인성, 추가시간 이종호가 한 골을 더 보태 안방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이전 두 경기(키치SC,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오르샤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팀 역시 조직적으로 완전치 않았다. 승리가 필요했던 브리즈번전에서 동료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냈고, 승부를 결정 짓는 마무리 두 방으로 호랑이군단의 부활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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