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11개..KCC,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문대찬 2017. 2. 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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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4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전주 KCC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대85로 승리했다.

삼성 라틀리프는 2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가며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이 김준일을 앞세워 KCC의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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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쿠키뉴스 잠실실내체육관=문대찬 기자] KCC가 4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전주 KCC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대85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5승30패를 기록, 4연패를 끊으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30승15패를 기록하며 KGC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이날 KCC는 에밋 의존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유기적으로 공간을 만들며 3점 슛 11개를 쏟아 부었다. 반면 삼성은 3점 슛 18개를 던져 단 하나를 넣는 것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KCC에서는 에밋과 이현민이 각각 33점, 17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삼성 라틀리프는 2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가며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이 김준일을 앞세워 KCC의 기선을 제압했다. 과감한 돌파와 컷인이 돋보였다. 시작부터 골밑 슛을 연이어 성공시킨 데 이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골밑 안정감을 높였다. KCC도 반격에 나섰다. 이현민과 최승욱이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시동을 걸었다. 에밋이 코트에 들어선 뒤로는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결국 에밋이 골밑 돌파에 이어 외곽으로 빼준 볼을 송창용이 3점 슛으로 연결시키면서 19대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에밋이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피벗 득점으로 산뜻하게 2쿼터를 출발한 에밋은 현란한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삼성 수비진을 흔들었다. 에밋에게 삼성 수비진의 시선이 집중된 틈을 타 국내 선수들까지 연거푸 득점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33대2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유기적으로 패스를 돌리며 외곽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에 삼성은 전략을 바꿔 김태술과 크레익의 돌파를 이용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에밋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에밋의 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센스 있는 슛 동작으로 자유투를 얻어낸 것으로 시작해 클라크와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점수 차를 더 벌려나갔다. 3쿼터 중반 호쾌한 3점 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은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추격에 애썼지만 크레익이 턴오버 4개를 범하는 등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결국 막판 이현민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76대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CC의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현민의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였다. 속공 상황에서 이현민이 골밑으로 찔러준 공을 최승욱과 송교창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4쿼터에만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천기범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서 87대78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현민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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