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역대 최대 집회 예상..탄핵 찬-반 '충돌 우려'
【 앵커멘트 】 3·1절인 내일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놓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기로 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행동 측은 내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제18차 촛불집회를 엽니다.
헌재 결정이 다가오는데다 특검 연장까지 불발되면서 많은 시민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진걸 / 국민행동 대변인 -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분출되고 있어서 평소보다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오실 것으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측도 오전 11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태극기 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집회 장소가 기존 대한문에서 촛불집회 측과 가까운 곳으로 변경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태극기집회가 예고된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입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과의 거리는 100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청와대 방면의 행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 인터뷰(☎) : 탄핵기각운동본부 관계자 -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충돌에) 대비를 해서 길옆으로 한 블록 뒤로 우회하는 그런 루트…."
특히, 경찰이 금지했던 국민행동 측의 청와대 인근 행진 일부를 법원이 허가하면서 탄기국 측과 행진로가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국민행동 측은 충돌 가능성이 생기는 방향은 아예 행진하지 않기로 하고, 탄기국 측도 최대한 평화롭게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돌발사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202개 중대 1만 6천 명의 병력을 동원에 집회 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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