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규민 4이닝 무실점..좌타자에 강했다

이형석 2017. 2. 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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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고척=김민규 기자
고척=김민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우규민(32·삼성)이 평가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우규민은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규민은 평가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와의 평가전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서 총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우규민은 이날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이용했다.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냈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반면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우규민은 최근 5년 간 500이닝을 이상 던진 투수 중 9이닝 당 볼넷이 1.87개로 KBO리그에서 가장 적다.

우규민은 최근 5년 간 땅볼/뜬공 비율은 1.35로 국내 투수 중 가장 좋다. 거포가 넘쳐나는 국제대회에서의 강점 요소다. 다만 이날은 땅볼(3개) 보다 뜬공(6개) 아웃이 더 많았다.

고척=김민규 기자
고척=김민규 기자

우규민은 1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리드오프 트렌트는 삼진, 후속 베레스퍼드와 데닝은 각각 외야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호주 4번타자 휴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케넬리에게 좌익수 최형우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웰치를 외야 플라이, 캔딜러스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우규민은 3회 2사 후 트렌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베레스퍼드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우규민은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잡아내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김인식 감독이 경기 전 예고한 것 보다 10개 많은 65개의 공을 던졌다.

우규민은 1라운드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당초 선발 후보였던 이대은의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다. 이에 대표팀 내 세 번째 선발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우규민은 언더핸드 투수다. 국제대회에서 보기 드문 유형이다. 강점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이드암 투수는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우규민도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17로 우타자(0.297) 보다 훨씬 높았다. 2012년과 2014년에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을 넘겼다.

하지만 이날 우규민은 좌타자와 7타석 맞대결에서 1개의 안타 밖에 내주지 않았다.

우규민이 선발 자원으로 안정감을 입증한 경기였다.

고척돔=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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