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told] 수원vs광저우, UP&DOWN으로 보는 2차전

정재은 2017. 2. 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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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광저우 헝다를 빅버드로 불러들인다.

28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수원삼성와 광저우가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김민우, 광저우의 스콜라리 감독과 정쯔가 차례로 자리했다.

광저우에 맞붙는 수원의 무기로 "단점을 파고든다"는 방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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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재은]

수원삼성이 광저우 헝다를 빅버드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1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8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수원삼성와 광저우가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과 김민우, 광저우의 스콜라리 감독과 정쯔가 차례로 자리했다. 서정원 감독과 스콜라리 감독의 말을 통해 양 팀의 현 상황을 짚었다. 물론 두 팀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 컨디션: 광저우 DOWN, 수원 UP

광저우 헝다는 약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ACL 1차전에서 이스턴SC(홍콩)를 상대했다. 당시 7-0 승리를 거두며 CSL 챔피언의 폭발력을 뽐냈다. 3일 후, 그들은 충칭으로 건너갔다. 비행기로 약 2시간 15분이 걸리는 거리다.

충칭에서 광저우는 중국 슈퍼컵 결승전을 치렀다. ACL 1차전에 선발로 뛰었던 멤버가 그대로 출전했다. 교체 3인 중 한 명만 달랐다. 광저우는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마자 한국으로 왔다. 휴식 시간을 가질 틈이 없었다. 비행시간 약 3시간 30분이 추가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 팀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고 전했다.

“경기에 뛴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했고, 안 뛴 선수들은 (실전)훈련을 했다. (오늘)저녁에 훈련을 더 준비할 것이다.” 주전 멤버들의 실전 훈련 시간이 줄었다는 의미다. 부상 멤버도 있다. 수원 관계자는 “가오린이 부상을 입었다.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수원은 체력에 자신감이 있다. ACL 1차전을 치르고 일주일 동안 광저우전에 집중했다. 홈 경기 이점도 갖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김민우 역시 “내일이면 (선수들의)컨디션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 결정력: 광저우 UP, 수원 DOWN

광저우는 1차전 선발 멤버 기준, 모든 중국 선수가 국가대표 출신이다. 서 감독이 “광저우는 다른 팀들보다도 특히 조직력이 좋다”고 말한 이유다. 여기에 브라질 3인방 카르발류, 파울리뉴, 굴라트의 스피드와 기량이 더해졌다. 세 선수는 1차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카르발류는 슈퍼컵에서 결승골도 터뜨렸다.

이를 바탕으로 광저우는 ACL 1차전 7-0 대승과 슈퍼컵 우승을 거뒀다. 리그 챔피언이라는 자신감도 있다. ACL에서 두 차례(2013, 2015) 우승한 기억도 생생하다.

반면 수원은 승기가 부족하다. 지난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의 득점은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조나탄, 산토스 등이 포진했지만 결정력을 보이지 못했다. 서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승점과 경기력을 모두 잡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승점)3점을 못 따서 아쉬움이 있다”면서 “시즌 시작해 좋은 경기력 못 보여드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조직력에 개인 능력, 위닝 멘털리티까지 갖춘 광저우에 서 감독은 ‘상대 맞춤형 전략’을 쓸 심산이다. 광저우에 맞붙는 수원의 무기로 “단점을 파고든다”는 방법을 꼽았다. “좋은 팀이지만 분명 단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우도 상대의 오른쪽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꼽으며 “(염)기훈이 형과 잘 맞춰서 상대의 오른쪽 공격력이 잘 나오지 못하도록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FAphotos,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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