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앞둔 박성현 "준비 잘했나 싶다"

김세영 2017. 2.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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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뛰는 박성현(24.하나금융)의 데뷔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 훈련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캠프를 차리고 쇼트 게임에 매진했던 박성현은 "연습도 많이 했는데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등 경험이 쌓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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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 투어 데뷔전을 이틀 앞둔 박성현이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뉴 탄종 코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태성 기자
[센토사(싱가포르)=이데일리 골프in 김세영 기자]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뛰는 박성현(24.하나금융)의 데뷔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무대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의 뉴 탄종 코스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스다. 오는 3월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연습 라운드가 열린 28일 박성현은 매니저, 어머니와 함께 드라이빙 레인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바지와 노랑 상의 차림이었다. 지난해부터 그가 즐겨 입던 스타일로 노랑은 그의 시그니처 컬러다.

“지난 토요일 도착했다”는 박성현은 “많이 걱정된다. 준비를 잘했나 싶다”고 했다.

박성현은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잘 될까 싶다”며 “아직은 긴장이 크게 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시합이 시작되면 약간 될 것 같다”고 했다. 박성현이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쇼트 게임과 다른 하나는 실전 감각이었다. 쇼트 게임은 그가 미국 무대 성공의 열쇠 중 하나로 꼽는 부분이다.

동계 훈련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캠프를 차리고 쇼트 게임에 매진했던 박성현은 “연습도 많이 했는데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면서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등 경험이 쌓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스윙을 점검 중인 박성현. Photosketch
여느 선수와 달리 박성현은 어프로치 샷 등을 실전에서 사용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박성현은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다”며 “빨리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고도 했다.

박성현은 인터뷰 후 연습을 하면서 평소처럼 핸드폰을 자주 들여다봤다. 자신의 스윙 영상을 촬영한 후 자세 등을 점검하는 그만의 방법이다.

국내 투어를 뛰면서 ‘남과 다름’을 좌우명으로 성공신화를 썼던 그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지 여부도 곧 판가름 난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이제 뗀다.

김세영 (k01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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