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이 놀이터야?"..콘웨이 또 '구설수'

김진 기자 2017. 2.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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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사진 속에서 콘웨이 선임고문은 신발을 신은 채 소파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이용자는 "신발을 신은 채 대통령 집무실 소파에 올라간 콘웨이의 모습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줬던 경멸의 수준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대선 캠프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콘웨이 선임고문은 앞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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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흑인대학(HBCU) 지도자 초청 미팅 사진 공개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전통흑인대학(HBCU)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켈리앤 콘웨이 선임고문(왼쪽 아래)이 스마트폰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켈리앤이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것 마냥 앉아있다." (시민 운동가 조네타 엘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에서 콘웨이 선임고문은 신발을 신은 채 소파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문제는 이 곳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이며, 전통흑인대학(HBCU) 지도자들과 대통령의 미팅이 열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진이 공개됨과 동시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콘웨이 선임고문이 백악관 고위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캡처)© News1

한 이용자는 "신발을 신은 채 대통령 집무실 소파에 올라간 콘웨이의 모습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줬던 경멸의 수준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 닉네임 '매기부인(Ms. Maggie)'은 "참으로 고상하게 앉아있다"며 "켈리앤은 드레스를 입고 제대로 앉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3년 오벌 오피스 사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다리 한쪽을 책상에 올린 채 전화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호주 출신 작가인 저스틴 라발레스티어는 "콘웨이의 신발에 대한 지적은 위선에 대한 것"이라며 "오바마는 우익 언론에 의해 '클래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질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화당원들이 오바마의 집무실 예의를 물고 늘어졌던 것이 기억나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선 캠프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콘웨이 선임고문은 앞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옹호하며 실제 발생한 적 없는 '볼링그린 참사'를 주장해 도마에 올랐으며, 며칠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의 개인 사업을 정치 토크쇼에서 홍보해 공직자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전통흑인대학(HBCU)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켈리앤 콘웨이 선임고문이 스마트폰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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