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이 놀이터야?"..콘웨이 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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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사진 속에서 콘웨이 선임고문은 신발을 신은 채 소파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이용자는 "신발을 신은 채 대통령 집무실 소파에 올라간 콘웨이의 모습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줬던 경멸의 수준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대선 캠프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콘웨이 선임고문은 앞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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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켈리앤이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것 마냥 앉아있다." (시민 운동가 조네타 엘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사진 속에서 콘웨이 선임고문은 신발을 신은 채 소파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찍고 있다. 문제는 이 곳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이며, 전통흑인대학(HBCU) 지도자들과 대통령의 미팅이 열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진이 공개됨과 동시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콘웨이 선임고문이 백악관 고위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신발을 신은 채 대통령 집무실 소파에 올라간 콘웨이의 모습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줬던 경멸의 수준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 닉네임 '매기부인(Ms. Maggie)'은 "참으로 고상하게 앉아있다"며 "켈리앤은 드레스를 입고 제대로 앉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게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13년 오벌 오피스 사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다리 한쪽을 책상에 올린 채 전화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호주 출신 작가인 저스틴 라발레스티어는 "콘웨이의 신발에 대한 지적은 위선에 대한 것"이라며 "오바마는 우익 언론에 의해 '클래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질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화당원들이 오바마의 집무실 예의를 물고 늘어졌던 것이 기억나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선 캠프 시절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콘웨이 선임고문은 앞서 수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옹호하며 실제 발생한 적 없는 '볼링그린 참사'를 주장해 도마에 올랐으며, 며칠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의 개인 사업을 정치 토크쇼에서 홍보해 공직자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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