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금메달 소식에 김연아가 보낸 문자메시지

박효진 기자 2017. 2.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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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기가 끝난 뒤 (김)연아 언니가 '수고했다'고 문자를 해준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최다빈(17·수리고)이 선배 김연아의 문자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다빈은'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최초로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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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다빈 인스타그램

"항상 경기가 끝난 뒤 (김)연아 언니가 '수고했다'고 문자를 해준다.”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최다빈(17·수리고)이 선배 김연아의 문자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다빈은‘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최초로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은 귀국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실감이 잘 안난다"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을 급하게 하게 돼서(대체 선수로 출전) 마음을 비우고 제 연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다빈은 “김연아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 받았나?”라는 질문에 "(김)연아 언니가 항상 시합 끝나면 수고했다고 문자를 보내준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위로의 문자를 꼭 보내주는데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최다빈의 금메달 획득소식에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니. 한국 난리 났어! 축하해” 라며 축하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 김연아라는 칭호에 최다빈은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더욱 훈련에 매진해 기대에 어울리는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최다빈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평창 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최다빈이 10위 안에 오르면 한국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까지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어 부담이 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아시안게임은 부담이 많이 없어 연습한 걸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세계선수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지난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최다빈이 처음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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