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MIN 캠프 초반 최고 타자"

이형석 2017. 2.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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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미국 현지 언론도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박병호(31·미네소타)의 활약에 주목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의 공을 잡아 당겨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속 96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쳤다. 이틀 전 보스턴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후 2경기 연속 홈런이다.

mlb.com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2호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5일 경기서는 2루타도 기록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초반에 팀 최고 타자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박병호가 양도지명 처리돼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음을 소개했다. mlb.com은 "박병호는 케니스 바르가스, 벤 폴슨 등과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고 덧붙였다.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보기 좋았다. 2스트라이크에서 할 수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고 만족해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무력 시위 중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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