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투신 기도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아슬아슬 구조작전

김동환 2017. 2. 28.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문 지붕에 걸터앉아 자살을 기도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겨우 구조됐다.

이 영상은 쓰촨(四川)성 첸웨이(犍為)현의 한 건물 내 4층 창문 지붕에 걸터앉은 여성부터 보여준다.

여성 뒤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등장하는데, 그는 허리춤에 밧줄을 감은 채 창밖으로 상반신을 내밀어 겨우 여성의 머리채를 낚아채 끌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문 지붕에 걸터앉아 자살을 기도했던 중국의 한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겨우 구조됐다. 이 여성의 긴 머리채가 생명을 살린 '동아줄'이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따르면 여성을 구조하는 긴박한 장면을 담은 1분여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지난 22일 게재됐다. 이 사이트는 중국 포털 바이두가 서비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쓰촨(四川)성 첸웨이(犍為)현의 한 건물 내 4층 창문 지붕에 걸터앉은 여성부터 보여준다. 여성 뒤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등장하는데, 그는 허리춤에 밧줄을 감은 채 창밖으로 상반신을 내밀어 겨우 여성의 머리채를 낚아채 끌어올렸다.

중국 쓰촨성 첸웨이현의 한 건물에서 소방대원이 4층 창문 지붕에 걸터앉은 여성의 머리채를 겨우 낚아채 끌어올리는 장면을 담은 연속 사진.



이후 여성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덕에 소방대원은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다만 어째서 여성이 창문 지붕에 걸터앉아 자살을 시도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은 근처 건물에서 한 주민이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게시한 이는 “영상 속 여성이 흥분할 수도 있었지만 소방대와 가족이 침착히 대응했다”며 “몸에 밧줄을 감은 대원이 여성을 곧바로 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10만건을 넘겼다.

이달 초 산시(陝西)성 스취안(石泉)현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도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피운 아내의 머리카락을 잡아 큰일을 막은 일도 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아이치이 영상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