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국 전인대, 어떤 경제 청사진 나올까

김다운기자 2017. 2. 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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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시작된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양회 기간 중 전인대에서 발표할 중국정부의 경제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인대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 경제정책 동향, 차세대 지도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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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 상향조정 가능성"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내달 3일부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시작된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양회 기간 중 전인대에서 발표할 중국정부의 경제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회는 정치협상회의(정협)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인대)를 일컫는 것으로 오는 3월3일 정협을 시작으로 5일에는 전인대가 개막한다.

특히 한국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최고 국가권력기관인 전인대에서는 새해 경제지표 목표와 정책방향성을 제시해 중국정부의 경제 청사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인대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 경제정책 동향, 차세대 지도부를 꼽았다.

그는 "2017년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표하느냐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정부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을 2016년 3%에서 2017년 3.5~4.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와 동시에 기업의 세수부담 완화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 확대를 통한 재정지출 확대는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의 하방 경직성 강화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016년과 동일한 6.5~7.0%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7년은 경제보다는 정치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2017년의 경제운영 방향성은 2016년과 동일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정책의 강도가 강화될 수 있는 정책은 대부분 '자산버블'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전인대 기간 내에 부동산세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차세대 지도부인 시진핑 집권 2기의 상무위원 인선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인대는 현 상무위원 7인의 마지막 회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진핑 집권 2기의 새롭게 임명되는 상무위원 5인의 인선에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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