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헤이스팅스 "화면크기 아닌 스토리중점"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2017. 2.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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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크기가 아니라 의미 있거나 재미있는 스토리라인, 흥미를 유발하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전 세계 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의 CEO(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밝힌 영상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헤이스팅스 CEO는 "우리는 (콘텐츠를) 모바일에 적합한 용도로만 설계하지 않는다"며 넷플릭스의 서비스 전략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보단 아직은 콘텐츠 내용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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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토크쇼' 형식 기조연설 통해 콘텐츠 제작 주안점 공개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MWC 2017]'토크쇼' 형식 기조연설 통해 콘텐츠 제작 주안점 공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27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토크쇼' 형식의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세관 기자.

"화면의 크기가 아니라 의미 있거나 재미있는 스토리라인, 흥미를 유발하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전 세계 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의 CEO(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밝힌 영상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이날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 첫날 마지막 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헤이스팅스의 이날 기조연설은 프레젠테이션 방식이 아닌 사회자와의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토크쇼 사회는 영국 BBC 저널리스트인 프랜신 스톡이 맡았다.

헤이스팅스 CEO는 "우리는 (콘텐츠를) 모바일에 적합한 용도로만 설계하지 않는다"며 넷플릭스의 서비스 전략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보단 아직은 콘텐츠 내용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모바일을 통해 많은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지만 우리는 화면의 제약을 받는 콘텐츠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기기의 진화가 넷플릭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동시에 인정했다. 헤이스팅스는 "26일 LG가 발표한 새 스마트폰 G6에 HDR(High Dynamic Range)이 탑재됐다"며 "넷플릭스는 모바일 기기에 HDR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바일 기기가 진화하면 넷플릭스도 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15~20년 후 모습에 대한 질문에 "넷플릭스는 인공지능(AI)에 의해 변화된 세상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하는 상황도 염두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을 즐겁게 하듯이 AI를 즐겁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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