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오인 낙서' 공격에 큰 손해 입은 팰리스

김태석 2017. 2.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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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가 팬들의 황당한 행동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26일 자정(한국시각)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날인 금요일 밤, 원정팀이 자주 숙박하는 호텔에 크리스털 팰리스 극성 팬들이 찾아왔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팬들의 낙서 사건 때문에 크리스털 팰리스가 받은 피해는 약 4만 파운드(6,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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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오인 낙서' 공격에 큰 손해 입은 팰리스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털 팰리스가 팬들의 황당한 행동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26일 자정(한국시각)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에 터진 파트릭 판 아놀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등권 경쟁을 직접적으로 벌이고 있는 미들즈브러를 제압하는 성과를 올렸다. 크리스털 팰리스 처지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승리였던 셈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앞서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에게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경기 전날인 금요일 밤, 원정팀이 자주 숙박하는 호텔에 크리스털 팰리스 극성 팬들이 찾아왔다. 이 극성 팬들은 호텔에 주차된 팀 버스를 보고 미들즈브러 선수단이 탑승할 차량으로 생각해 버스 한쪽 면에 스프레이로 Crystal Palace FC라는 글자를 새겼다. 미들즈브러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낙서였던 셈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버스는 미들즈브러의 것이 아니라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의 것이었다. 즉,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이 공격한 차량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탑승하는 버스였던 셈이다. 호텔에서 기분 좋게 머물다 경기장으로 가려고 했던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은 황당함을 금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분통을 터뜨리며 구단 직원들에게 선수단을 이동시킬 버스를 빨리 알아보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크리스털 팰리스는 재물을 손괴한 이가 누구인지 경찰에 수사까지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팬들의 낙서 사건 때문에 크리스털 팰리스가 받은 피해는 약 4만 파운드(6,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장난이었을지 모르지만, 클럽이 받은 피해가 꽤나 컸던 셈이다. 팬들의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지, 제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할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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