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 She]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글·조현주 hjcho@donga.com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입력 2017. 2.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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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58) IBK기업은행장의 현장 중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 행장은 2017년 새해 첫 영업일에도 시무식 대신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거래 기업과 인천의 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취임한 김도진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32년간 한 우물을 판'정통 금융맨'이다.

IBK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는 드물게 조준희 전 행장,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3연속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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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선언

[신동아]

김도진(58) IBK기업은행장의 현장 중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 행장은 2017년 새해 첫 영업일에도 시무식 대신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거래 기업과 인천의 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김 행장은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목소리와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난 뒤 직원들에게 "항상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권유하며 고객 위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취임한 김도진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32년간 한 우물을 판'정통 금융맨'이다. 카드마케팅부장, 전략기획부장, 남중·남부 지역 본부장, 본부기업금융센터장, 경영전략그룹장 등 기업은행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은행 업무 전반을 두루 담당했다. 행장 취임 전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을 지낸 김 행장은 은행 내'전략통'으로 분류된다.

IBK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는 드물게 조준희 전 행장,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3연속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했다. 김 행장의 취임으로 외풍에 휩쓸리지 않는'내부 승계 전통'이 탄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기업은행은 올해 더욱'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되기 위한 발판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김 행장은 "양적 성장 중심의 업무방식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며 "이자수입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바꾸어나가고 비용과 사업 효율화 및 조직 슬림화 등 은행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해외 진출 시 현지 인수합병, 지분투자, 지점 설립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해'동아시

아 금융벨트'를 만들어 해외 이익 비중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글·조현주 hjcho@donga.com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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