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S메탈 등 5개사 사업재편 승인..누적 24건

박영국 기자 2017. 2. 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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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LS메탈(비철금속), 칸정공·대화정공(조선기자재), 성욱철강(철강 유통), 두성금속(기계)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기활법 승인에 대해 "조선기자재 업체 2개가 추가로 승인을 받아 조선·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에서의 사업재편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특히, 철강에서는 대기업인 LS메탈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게 되면서, 업계전반에 기활법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 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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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LS메탈(비철금속), 칸정공·대화정공(조선기자재), 성욱철강(철강 유통), 두성금속(기계)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8개 업종, 24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LS그룹의 계열사인 LS메탈은 동관, 동판, 스테인리스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기계식 휴대폰 판매 감소에 따른 키패드용 동판 수요감소로 동판 생산설배를 매각하고 스테인리스 특수합금 강관 등을 신규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칸정공은 국내 조선 업체에 기둥, 망루 등 선박용 의장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로 선박용 의장품 생산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 가로등 및 구조물, 발전플랜트용 강구조물 등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화정공 역시 조선형강재 전처리 사업을 하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해당 사업을 중단하고 설비를 개조해 태양광 구조물(C형강)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성욱철강은 ‘철강(강관) 유통’이 주 사업이었으나 유통물량 축소 및 중소 유통업계 포화 등에 대응해 유통 물류창고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Strip Casting Roll 도금)을 활용해 도금사업에 확대 진출할 예정이다.

두성금속은 건축자재용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저부가가치 품목(스트롱, 드롭인)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세파타이, 세파볼트)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기업활력법은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의 틀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부는 이번 기활법 승인에 대해 “조선기자재 업체 2개가 추가로 승인을 받아 조선·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에서의 사업재편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특히, 철강에서는 대기업인 LS메탈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게 되면서, 업계전반에 기활법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 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성욱철강은 지난달 항만하역업체 지모스에 이어 서비스업종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기활법 승인을 받았으며, 제조업 외 서비스업까지도 자발적 사업재편 노력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24개 기업은 조선·해양플랜트 9개, 철강 5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7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중소기업 15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5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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