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다섯 자' 속에 담긴 챌린지 개막전 출사표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2.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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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개막전 상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다섯 자'로 줄인 한 마디에는 승격을 위한 전쟁의 서막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겼다.

김진규가 "창단축하해"라고 말하자, 박한수는 "좋은먹잇감"이라는 답으로 창단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리그 챌린지는 내달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정규리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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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용산=김명석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개막전 상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다섯 자’로 줄인 한 마디에는 승격을 위한 전쟁의 서막을 올리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겼다.

내달 4일 개막을 앞둔 K리그 챌린지는 27일 서울 CGV용산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 서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4일 성남FC-부산아이파크, 안산그리너스-대전시티즌 ▶5일 FC안양-수원FC, 부천FC-서울이랜드, 경남FC-아산무궁화가 격돌한다.

수원과 안양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안양의 안성빈이 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를 “웰컴챌린지”라는 말로 도발하자, 서동현(수원)이 “너(안성빈)때문에져”라고 응수했다. 김종필 안양 감독의 “수원은이겨”라는 말에 대한 조덕제 수원 감독의 답은 “이번엔안돼”였다.

박경훈 성남 감독과 조진호 부산 감독은 각각 “부산힘들어”, “이길수있다”며 서로 승리를 자신했다. “다가질거야”라는 황의조의 말에는 이정협이 “쉽게안될걸”이라는 다섯 자로 맞섰다.

박한수(안산)는 선배 김진규(경남)의 ‘덕담’에 도발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규가 “창단축하해”라고 말하자, 박한수는 “좋은먹잇감”이라는 답으로 창단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기종(경남)은 경찰청 후임인 김은선(아산)을 향해 “특박꿈깨라”라며 잔인한 한 마디를 던졌다. 다만 김은선은 “앗싸이겼다”라는 다섯 자로 꿈쩍하지 않았다.

규칙에는 어긋나지만, 한 자씩 더 늘려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 사령탑들도 있었다. 정갑석 부천 감독이 김병수 서울E 감독에게 “멋진경기하자”고 제안하자, 김병수 감독은 “그러지요친구”라고 화답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는 내달 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정규리그가 열린다. 10개 팀이 서로 4차례씩 총 36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러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승격을 확정하고, 2~4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 팀을 정한다.

개막전은 내달 4일 성남FC-부산아이파크(탄천) 안산그리너스-대전시티즌(안산) 5일 FC안양-수원FC(안양) 부천FC-서울이랜드(부천) 경남FC-아산무궁화(창원·이상 오후 3시)의 경기로 열린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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