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AG]'삿포로 영웅' 김마그너스-최다빈 "더 보완해서 평창 가야죠"

김현기 2017. 2. 28. 0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와 피겨 여자 싱글 최다빈은 1년 뒤 평창 올림픽까지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5개 전종목에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마그너스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 김현기기자

[인천공항=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와 피겨 여자 싱글 최다빈은 1년 뒤 평창 올림픽까지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5개 전종목에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지난 20일 자신의 주종목인 스프린트 종목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금메달을 거머쥔 그는 10㎞ 클래식 은메달, 30㎞ 계주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임을 증명했다. 기수를 맡아 선수단 중 맨 먼저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두 경기(스프린트와 10㎞ 클래식)은 잘했고 계주도 전체적으로 잘해서 동메달을 땄지만 나머지 두 종목은 예상한 것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은 뒤 “지구력이 약점이다. 그래서 보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내년 올림픽에선 스프린트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좋은 실력을 갖춰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릴 적 부산에서 살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잘 한다. “금메달 딸 때 억수로 기분이 좋았다”며 웃은 그는 “공항에 많은 취재진과 인파가 나와 새로운 기분이다. 평창 올림픽 때도 잘 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1년 뒤 목표는 주종목 스프린트에서의 예선통과다. 총 80~90명이 출전할 예정인 이 종목은 예선을 통해 30명을 가려낸 뒤 준준결승과 준결승,결승을 차례대로 치러 메달 주인공을 확정짓는다. 김마그너스는 “일단 30등 안에 들어야 한다. 예선만 통과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평창 올림픽 코스가 어려운 만큼 지구력을 더 길러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최다빈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터뷰 하고 있다. 인천공항 | 김현기기자

동계아시안게임 31년사에 첫 피겨 금메달을 한국에 안긴 최다빈의 눈은 내달 말 핀란드 헬싱키 세계선수권을 향했다. 김나현의 부상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그에게 한국 피겨는 10위 이내 성적을 통한 평창 올림픽 두 장의 티켓을 기대하고 있다. 뒤늦게 출국했던 그는 이날 귀국 환영행사 한 가운데 서서 주인공임을 알렸다. “아시안게임에선 부담이 많이 없었다. 연습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최다빈은 “세계선수권에서도 비슷하게 하면 될 것 같다. 점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회전수가 부족해지는데 컨디션을 그 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먹고 싶은 한식은)세계선수권이 있어 조절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은 그는 “‘포스트 김연아’란 칭찬은 과분하다. 올림픽이 다가오는 만큼 비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 체력 등 단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1년 뒤 평창 올림픽도 내다봤다.

silva@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