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3개월 반 만에 최고치..트럼프 발언 촉각

김정한 기자 입력 2017. 2. 2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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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흘 연속 오르며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트럼프와 연준은 서로 반대 경로를 가고 있어 달러가 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는 저금리와 달러 약세를 원하지만, 연준은 경제지표들이 목표에 부합할 경우 금리를 올리려 하고, 달러의 움직임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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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골드 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금값이 사흘 연속 오르며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져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0.04% 상승한 온스당 12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고치다. 장중 1264.90달러까지 올랐다가 달러가 반등함에 따라 상승분을 축소했다.

이날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미국 달러화는 변동이 없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동일하게 101.0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39% 하락한 100.69 기록, 금값을 끌어올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연설에서 신속한 규제 개혁 방안을 밝히고 오바마케어 수정 제안과 감세 개혁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의 경기부양책이 구체성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하고 있어 달러화 가치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날 나온 지난 1월 중 미국의 항공기 제외 비(非) 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감소했다.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판매 역시 예상과 달리 일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모두 안전자산인 금값에는 호재가 됐다.

그러나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트럼프와 연준은 서로 반대 경로를 가고 있어 달러가 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는 저금리와 달러 약세를 원하지만, 연준은 경제지표들이 목표에 부합할 경우 금리를 올리려 하고, 달러의 움직임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5월물 은 가격은 0.1% 상승한 온스당 18.42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1.0% 오른 온스당 1038.90달러에 장을 마쳤다. 6월물 팔라듐은 1.6% 상승한 온스당 785.00달러에 장을 마쳤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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