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프리뷰] 반전 필요한 울산, 2012년 영광을 기억하라

박대성 2017. 2. 2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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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에 2012년은 특별하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브리즈번 로어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AFC가 전북현대의 ACL 출전권 박탈을 결정하면서 ACL 진출이 갑자기 성사됐다.

당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브리즈번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ACL 무패 우승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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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울산현대에 2012년은 특별하다. 당시 울산은 강호를 차례로 쓰러트리며 아시아 최고로 군림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반등이 필요한 울산이 다시 기억해야 할 해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브리즈번 로어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순조로운 16강 진출을 위해서라도 1차전에서 얻지 못한 승점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울산의 2017년 시작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AFC가 전북현대의 ACL 출전권 박탈을 결정하면서 ACL 진출이 갑자기 성사됐다. 출전권 박탈로 동계 전지훈련 일정이 대폭 수정됐고, 체력과 전술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미완의 울산은 한 수 아래 키치 SC에 고전했다. 시즌 중 합류한 키치는 덜 올라온 울산을 괴롭혔다. 승부차기 접전 끝에 본선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개운하지 않았다. 울산에 많은 과제를 안긴 경기였다.

가시마 원정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 단계 발전했으나 방점을 찍지 못했다. 한승규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2017년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 권순태는 동물적인 선방으로 울산 공격을 방어했다. 결국 울산은 가시마에 2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순조로운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은 필수다. 울산 김도훈 감독도 “홈에서 ACL 2차전이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올 것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브리즈번 브랜돈 보렐로 선수가 드리블이 좋다. 공격을 바라보면 토미 오어 선수가 위협적이다. 브리즈번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 운영을 한다. 역습 방어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문장 김용대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김용대는 “(선수들에게) 홈에서 절대 패하지 말자고 했다. 정신 무장도 많이 했다. 브리즈번을 꺾기 위해 더 뛰어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브리즈번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려는 의지였다.

동기 부여는 2012년에 있다. 당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브리즈번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ACL 무패 우승 기염을 토했다. 김 감독도 “과거 브리즈번전은 동기부여가 된다. 승리하고자 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영광 재현을 각오했다.

물론 브리즈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4-2-3-1 전술을 토대로 짠물 수비를 보인다. 리그 36경기 무패 달성으로 호주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무패 기록도 달성했다. 멧 맥케이와 드베어 등 국내 사정을 잘 아는 지한파도 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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