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숭실vs건국, 춘계연맹전 왕좌 가리자

홍의택 2017. 2. 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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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와 건국대가 대학 축구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양 팀은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경수 감독은 지난 2014년에도 춘계연맹전 결승에 당도했다.

숭실대의 여정은 제법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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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숭실대와 건국대가 대학 축구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양 팀은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제5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들은 더욱더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다(KBS 1TV 생중계).

■ 숭실대│조별리그 : 건국대(0-0 무), 목포과학대(2-0 승), 32강 : 성균관대(2-1 승), 16강 : 한양대(2-1 승), 8강 : 수원대(2-2 무, 4PSO2 승), 4강 : 광주대(1-0 승)

숭실대 이경수 감독이 또다시 왕관 쓸 채비에 나섰다. 이경수 감독은 지난 2014년에도 춘계연맹전 결승에 당도했다. 하지만 허용준(현 전남 드래곤즈), 명준재(전북 현대, 현 서울 이랜드 임대), 김건희(현 수원 삼성) 등을 내세운 고려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건국대전에 대한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숭실대의 여정은 제법 험난했다. 대진 운이 썩 좋았던 편은 아니다. 조별리그 이후 난적 성균관대, 한양대를 연이어 만난 숭실대는 두 차례 모두 2-1로 승리하며 기세를 탔다. 위기도 있었다. 돌풍 팀 수원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후에는 광주대까지 제압하며 다시 한 번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키 플레이어는 박성부. 이번 대회 들어 6경기 4골을 뽑아냈다. 결승행도 광주대전 전반 1분도 채 안 돼 터진 박성부의 결승골 덕에 가능했다. 개인상 욕심도 내볼 만하다. 박성부는 득점왕(32강 토너먼트부터 합산) 경쟁에서 3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건국대│ 조별리그 : 숭실대(0-0 무), 목포과학대(2-0 승), 32강 : 부경대(1-0 승), 16강 : 중앙대(1-0 승), 8강 : 가톨릭관동대(0-0무, 3PSO2 승), 4강 : 단국대(3-2 승)

지난 2015년 '대(大) 건국대 재현'을 외치며 본교에 부임한 이상윤 감독이 마침내 전국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과거 황선홍(현 FC 서울 감독), 유상철(현 울산대 감독), 이영표(현 은퇴) 등을 배출한 아성은 다소 잠잠해진 게 사실. 2004년, 2005년 두 해 연속 춘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로는 결승과 연이 없었다.

건국대는 '짠물 수비'를 통해 다시 기운을 차렸다. 숭실대, 중앙대 등을 상대로 무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이들은 4강전 단국대전이 돼서야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골키퍼 이승원을 필두로 한 수비진이 나날이 견고해졌다. 단판 승부인 이번 결승전에서도 더없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터.

마침 살아난 공격력도 반갑다. 건국대는 탄탄한 뒷문에 최소한의 득점으로 근근이 진격해왔다. 그러던 중 단국대를 상대로 3골을 뽑아내 지켜보는 이들을 놀랍게 했다. 난타전 속 발현한 공격 본능을 다시 한 번 믿어볼 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건국대 축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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