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김정남 화학무기 사용 '인간 예의' 끔찍한 위반"

정진탄 기자 2017. 2. 2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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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김정남 살해에 맹동석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한 관계자는 "미국은 어떤 종류의 화학무기 공격에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화학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오랜 국제규범인 화학무기금지협정(CWC)과 기본적인 인간 예의에 대한 끔찍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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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캐나다·스페인 등 말레이 정부 수사 지지"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 서 있는 현지 경찰들.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김정남 살해에 맹동석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한 관계자는 "미국은 어떤 종류의 화학무기 공격에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화학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오랜 국제규범인 화학무기금지협정(CWC)과 기본적인 인간 예의에 대한 끔찍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른 모든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김정남 살해 용의자 체포와 수사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문의할 것을 요청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캐나다 외무부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캐나다는 이번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려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지속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취재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스페인 외무부도 김정남 사망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를 존중하고 관련사법 절차의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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