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 키다리아저씨 연우진 존재 알고 '딥키스'

이기은 기자 2017. 2. 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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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보스'의 박혜수가 키다리아저씨의 존재가 연우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11회에서는 채로운(박혜수)이 은환기(연우진)와 빗속 키스를 나누며 점점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과 함께, 미스터스미스가 환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운은 은환기가 과거 자신의 친언니 채지혜(한채아)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오해하며 환기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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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내성적인 보스’의 박혜수가 키다리아저씨의 존재가 연우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11회에서는 채로운(박혜수)이 은환기(연우진)와 빗속 키스를 나누며 점점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과 함께, 미스터스미스가 환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운은 은환기가 과거 자신의 친언니 채지혜(한채아)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오해하며 환기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로운은 은환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로운은 중요한 발표를 앞둔 은환기를 위해 프리젠테이션 현장을 찾아, 떨고 있는 환기의 앞에서 핸드폰 불빛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환기는 로운의 격려를 마음으로 느끼며, 아이 유치원 발표회에 간 당유희(예지원) 대신 진심 어린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마음으로 소통했다. 환기는 발표를 끝내고 로운을 끌어안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로운은 “고마워하지 말라. 그동안 내가 무슨 짓을 한지 알면...”이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그 순간 환기는 긴장으로 인해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김교리(전효성) 엄선봉(허정민) 장세종(한재석) 당유희 등 모두가 환기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로운을 좋아했던 세종은 “채로운 울리지 말아달라”라며 환기의 순애보를 인정했다. 로운은 열이 심한 환기에게 홍삼액을 챙겼고 둘 사이 달콤한 기류가 번졌다.

환기는 이날 로운에게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거 안다. 채로운 씨가 누군지 안다”라며 지혜의 여동생인 로운에게 어렵게 입을 열었다. 로운은 “어떻게 알았냐. 미스터스미스냐?”라고 물었다. 지난 3년 간 환기는 로운을 따뜻하게 지켰고, 로운은 “3년 째 내게 꽃을 보낸 사람이 보스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환기는 로운에게 “몇 번이고 하고 싶었던 말인데 이제야 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아니다. 보스 때문이 아닌데, 내가 보스를 오해했다. 미안한 건 나다”라고 이야기했다. 환기는 채지혜의 죽음에 대해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게도 책임이 있다는 거다”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할 거다”라고 말했다.

환기는 이날 강우일(윤박)에게 채지혜의 죽음 진실에 대해 로운의 집안에 밝히고 용서를 빌자고 말했다. 우일은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너 갑자기 왜 그래?"라며 화를 냈다. 환기와 우일은 과거사를 로운의 집안에 모두 털어놓을 수 있을까.

이날 방송 말미 로운은 환기가 대학 동기 서연정(장희진)과 사이 좋게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느꼈지만, 로운은 결국 방송 말미 자신을 늘 지켜준 환기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다. 로운은 "혼자서 그 동안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있었던 거냐"라며 "이제 내가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둘은 뜨겁게 키스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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