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박지수와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것"

곽현 2017. 2. 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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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완벽에 가까운 전력을 자랑하는 우리은행이지만 아직 전력 상승 요소는 남아 있다.

양지희는 몸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지금은 50%정도다. 20~30% 정도는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슛 밸런스는 안 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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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곽현 기자] 지금도 완벽에 가까운 전력을 자랑하는 우리은행이지만 아직 전력 상승 요소는 남아 있다. 바로 양지희(33, 185cm)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7일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8-57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19점 19리바운드 3블록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양지희도 골밑에서 제 몫을 해냈다. 양지희는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지희는 이날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1:1 공격을 시도했다. 진안, 김소담을 상대로 힘과 기술에서 우위를 보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슛률이 다소 떨어졌다. 몸싸움으로 공간을 만든 뒤 슛을 올려놓는 과정이 다소 불안했다. 아직 슛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히지 않은 모습이다.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양지희는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많은 시간 뛰면 무릎에 통증이 온다고 한다. 어쨌든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감각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

양지희는 경기 후 몸 상태에 대해 “운동방식을 조금 바꿨다. 예전에는 뛰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뛰는 훈련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경기 뛸 때 통증이 좀 덜 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53-35,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23-10으로 압도를 했다. 우리은행은 늘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양지희에게 리바운드 연습을 어떻게 하냐고 묻자 “감독님이 좋아하는 게 리바운드 연습을 할 때 피 튀게 하는 것이다. 그런 거에 흡족해 하신다(웃음). 특히 나랑 연습하는 얘들이 의지가 불탄다. 거의 격투기 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은 혹독한 훈련 속에 있었다.

양지희는 몸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지금은 50%정도다. 20~30% 정도는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슛 밸런스는 안 잡혔다”고 말했다.

양지희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KB 박지수에 대해 “요즘 지수가 많이 좋아졌다. 농구는 신장을 무시 못 한다. 키가 크고, 팔이 길기 때문에 리바운드, 블록슛에 장점이 있다. 지수가 대표팀에 있을 땐 몸싸움을 싫어했는데, 요즘엔 즐기는 것 같더라. 7라운드에 내가 몸을 좀 올리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희는 박지수가 본인을 넘고 싶은 선배라고 했다고 하자 “대표팀에 있을 땐 내가 몸이 정말 좋았다. 외곽선수들이랑 뛰어도 제일 잘 뛰었다. (김)단비는 나보고 황소 한 마리가 돌진하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다(웃음). 그땐 아무도 날 못 막았다. 지수가 그 때 경험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희가 몸상태를 올린 후 박지수와 대결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두 선수는 3월 3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 – 문복주 기자

  2017-02-27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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