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헌파 의원들, 文 지지자들 '문자폭탄'에 홍역

2017. 2. 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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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고 홍역을 치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당내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욕설 등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하지만, 이후 모임 소속 의원들은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자유한국당의 2중대'라는 비난에서부터 거친 말이 담긴 '저주의 글' 등을 받았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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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대선 경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고 홍역을 치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당내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욕설 등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23∼24일 개헌 워크숍을 열고, 당이 개헌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앞세워 제1당이 된 민주당이 헌법 개정에 대해 취하고 있는 현재의 입장은 당당하지 못하다"며 ▲당 지도부는 개헌의 의지와 절차에 대한 당 지도부의 입장을 명료하게 밝혀야 하고 ▲원내 지도부는 제1당 국회의원들의 개헌관련 의사를 집약하기 위한 정책의총을 즉각 개최해야 하며 ▲당의 대선주자들은 개헌 관련 입장을 국민과 당원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후 모임 소속 의원들은 문 전 대표의 지지자들로부터 '자유한국당의 2중대'라는 비난에서부터 거친 말이 담긴 '저주의 글' 등을 받았고 전해졌다.

문 전 대표가 정권교체가 급선무라며 개헌 과제를 차기 정부로 넘겨야한다고 주장,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3당의 개헌추진에 대해 '오만'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의 개헌논의 촉구에 지지자들이 '공세'를 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모임 소속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천∼4천 개의 문자가 들어왔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아니겠나"라면서 "서로 받은 문자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고 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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