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의 발전..금빛 질주의 힘은 '유니폼'

2017. 2. 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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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란 말이 있죠, 우리 스케이팅 대표팀에 꼭 들어맞는 말인데요.

0.01초를 줄이기 위한 최첨단 운동복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이상화는 불과 0.046초 차로 생애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평창에서도 이어질 1000분의 1초 싸움을 위해 우리 대표팀은 더 가벼워집니다.

대표팀 유니폼 평균 무게는 약 300g인데 3년전 소치 올림픽 때보다 약 15%나 줄어든 겁니다.

이 유니폼에는 빙속 세계최강 네덜란드의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판 데르 툭 / 스포츠컨팩스 대표]
"영업 비밀이라 전부 알려드릴 순 없지만, 소치 올림픽보다 3% 더 빠른 유니폼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선수 간 충돌이 잦은 쇼트트랙 유니폼에는 방탄 소재인 케블라를 사용했고,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유니폼과 선수 피부 간 흡착력을 높여 공기저항을 약 10% 감소시켰습니다.

또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잦은 가슴과 허벅지, 종아리 부분은 특수 직조법으로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바람이 흡수되는 느낌이에요. 저항이 느껴지는거죠. 좋은 유니폼들은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첨단 과학의 발전이 우리 대표팀의 금빛 질주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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