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女 순간 실수로 주차타워에 50분간 갇힌 택시기사

청주CBS 장나래 기자 2017. 2.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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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의 순간적인 실수로 한 택시기사가 주차타워에 50분 동안 갇히는 등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택시기사인 A(55)씨가 청주시 가경동의 한 승강기용 주차타워에 갇혔다.

승강기를 작동시켰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타워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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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60대 여성의 순간적인 실수로 한 택시기사가 주차타워에 50분 동안 갇히는 등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택시기사인 A(55)씨가 청주시 가경동의 한 승강기용 주차타워에 갇혔다.

주차타워 밖에 있던 B(62, 여)씨가 자신의 주차된 차량을 꺼내기 위해 갑자기 승강기를 작동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주차를 마치고 나오려던 A씨는 문을 연 채 차량과 함께 주차타워 6층까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차량 문과 부딪힌 승강기 구조물이 파손돼 주차타워 2층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한 대가 1층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다행히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50분 만에 구조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깨 등에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강기를 작동시켰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타워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통제를 하지 못했던 주차타워 관리원인 C(73)씨를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주차타워는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주차관리원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직접 조작해야 할 경우에도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CBS 장나래 기자] its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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