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오승환, 귀국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7. 2. 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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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귀국했다.

논란 끝에 이번 WBC 대표팀에 극적으로 뽑힌 오승환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표팀에서 오승환의 합류는 대표팀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팀 관계자 역시 공항에 왔지만, 오승환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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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공항=김성태 기자]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귀국했다.

오승환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논란 끝에 이번 WBC 대표팀에 극적으로 뽑힌 오승환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표팀에서 오승환의 합류는 대표팀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된 오키나와 캠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1월 6일부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사령탑인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그의 실전 피칭을 한 번 정도는 본 뒤 대표팀으로 보내겠다는 의사를 김인식 감독에게 전했다.

시범경기에도 나섰다. 전날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앞선 3회에 등판했다.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1이닝동안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오승환이 실전에 던질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라는 것은 증명됐다.

그렇게 오승환은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을 타고 한국으로 왔다. 도착 예정 시간은 5시 30분이었지만, 좀 더 일찍 비행기가 착륙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취재진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많은 취재진들이 오승환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사라졌다. 대표팀 관계자 역시 공항에 왔지만, 오승환을 보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날 조용히 휴식을 취한 뒤, 2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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