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대선' 카운트다운..경선 채비 열올리는 與野

권경원 기자 2017. 2.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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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변론이 마무리되면서 '벚꽃 대선'을 향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경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경쟁력 있는 대선주자가 나타나지 않던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경선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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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인단 100만명 돌파, 국민의당·바른정당 경선룰 협의, 한국당은 홍준표 등에 러브콜
[서울경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변론이 마무리되면서 ‘벚꽃 대선’을 향한 여야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경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경쟁력 있는 대선주자가 나타나지 않던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경선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조기 대선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민주당이다. 이날 오후4시 현재 경선 선거인단 숫자는 101만4,047명을 기록해 당초 목표치였던 200만명을 가뿐히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온다.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은 지난 15일 오전10시부터 시작해 탄핵심판 3일 전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민주당은 토론회를 두고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3일 라디오방송과 6일 인터넷 방송 토론회를 열고 탄핵심판 이후 여덟 차례 토론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구색 맞추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토론회를 피한다는 비판에 특별하게 대응하지 않으며 선거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경선 캠프명을 ‘더문캠’으로 확정하고 문 전 대표의 사진을 다양하게 합성한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당내 경선룰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28일 합의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모바일 50%, 여론조사 50%를 주장하는 반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00% 현장투표를 강조한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25%, 문자투표 25%를 주장하는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선거인단 60%, 문자투표 20%, 여론조사 20%를 내세운다.

10여명의 군소 대선주자가 모인 자유한국당은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동시에 홍 지사가 한국당의 후보로 출마하길 기대하고 있다. 홍 지사는 부산과 울산·대구 등 경상도 지역을 돌며 강연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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