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th 아카데미]엠마 스톤 "여우주연상 카드 내게 있었다", 작품상 호명 미스터리

2017. 2.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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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적힌 봉투가 잘못 전달돼 역대급 실수가 벌어진 가운데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 카드는 자신이 갖고 있었다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워렌 비티는 작품상을 호명하기 전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비티는 수상자 봉투를 페이 더너웨이한테 보여주면서 같이 읽었고, 수상작으로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라라랜드 제작진은 무대로 올라와 수상소감을 말했다. 사회자 지미 키멜이 급히 나서 수상작이 ‘문라이트’라고 정정 했다. 장내가 술렁이자 “농담 아니다”라며 ‘문라이트’ 봉투를 보여주었고, 비티는 작품상 수상작이 '문라이트'라고 재확인했다.

워런 비티는 “우리가 받은 봉투에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에마 스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영화 이름이 ‘라라 랜드’로 돼 있었다. 그래서 좀 오랫동안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두 원로배우에게 수상작 봉투가 잘못 전달돼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엠마 스톤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직전에 받은 여우주연상 봉투는 내가 갖고 있었다”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여우주연상 수상자 ‘라라랜드’ 엠마 스톤”이라고 적힌 카드는 두 장이 있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 다른 한 장이 워렌 비티에게 잘못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어떻게 이런 실수가 발생했는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문라이트’는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3관왕에, ‘라라랜드’는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 6관왕에 각각 올랐다.

[사진 제공 = AFP/BB 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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