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가는게 무조건 옳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7. 2.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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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천재' 이강인(16)이 레알 마드리드로 정말 가게 될까.

현지매체인 데포르테스 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발렌시아와 공식 협상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레반테-EMV에 따르면 레알의 유소년 책임자 빅토르 페르난데스가 이강인에 대해 매우 호평을 내려 바이아웃 금액 300만유로까지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만약 이강인이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분명 한국에서는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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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트 발렌시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슛돌이 천재’ 이강인(16)이 레알 마드리드로 정말 가게 될까. 그러나 간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선택일까.

발렌시아 유스팀 소속인 이강인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의 기로에 서있다. 현지매체인 데포르테스 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발렌시아와 공식 협상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레반테-EMV에 따르면 레알의 유소년 책임자 빅토르 페르난데스가 이강인에 대해 매우 호평을 내려 바이아웃 금액 300만유로까지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미 현지 소식을 통해 이강인은 열흘 이상 발렌시아 훈련에 불참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적을 예상하고 있는 듯 하다.

만약 이강인이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분명 한국에서는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원한 인재라는 것은 분명 그 가치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1군 데뷔 혹은 1군에서 정착하는 것은 발렌시아 잔류보다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며 유스선수보다 영입 선수의 비율이 많은 레알 마드리드의 특성상 1군 구경자체도 힘들 수 있다.

반면 현재 상황이나 조건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발렌시아에 잔류한다면 현재 명성이 많이 추락한(리그 13위) 발렌시아에서 1군 합류 기회는 좀 더 높을 수 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제의를 거절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1군 로스터 보장이 된 이적의 경우 못 뛰더라도 가야하는 곳이 레알 마드리드지만 유소년으로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내 카스티야(2군)의 또 다른 세계적 유망주들과 경쟁하며 훨씬 힘들 1군 합류 경쟁을 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며 많이 배우며 1군에 하루 빨리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값만 보고 이적했다가 2군에서 크지 못할 경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매혹적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제의지만 현실적으로 성인 선수가 될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될 클럽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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