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라니에리 경질' 레스터의 선택, 얼마나 옳았을까

조용운 2017. 2.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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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의 선택은 변화였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던 구단은 불과 16일 만에 태도를 바꿨다.

레스터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기적 동화를 썼던 라니에리 감독은 불과 1년 만에 잔혹 동화의 주인공으로 급전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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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스터 시티의 선택은 변화였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던 구단은 불과 16일 만에 태도를 바꿨다.

레스터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기적 동화를 썼던 라니에리 감독은 불과 1년 만에 잔혹 동화의 주인공으로 급전직하했다.

라니에리 감독을 떠나보낸 레스터가 사령탑 공석인 상황서 첫 경기를 치른다. 레스터는 28일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서 리버풀과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벌인다.

▲레스터, 패하면 진짜 강등권이다

레스터의 현재 순위는 강등권인 18위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긴 하지만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18위에 머물 수도 있다. 가능성은 크다. 레스터의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 레스터는 최근 EPL서 득점 없이 5연패를 당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전 이후 치른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패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세비야전에서 터지지 않던 골이 나왔다는 점뿐이다.

지금은 수장도 없다. 라니에리 감독이 떠난 자리는 코치로 대체하겠지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미지수다. 흔히 감독교체를 통해 효과를 보기도 한다. 레스터가 믿는 부분이다. 감독 경질이 얼마나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을지 관건이다.

다만 선수들을 보는 시선도 따갑다. 라니에리 감독이 떠난 이유로 불화설이 유력한 탓이다. 현지 언론은 라니에리 감독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주도해 쫓아냈다고 알렸다. 선수들은 곧장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리버풀, 살아날 기회를 잡다

리버풀의 2017년은 레스터만큼 힘겨웠다. 레스터가 아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리버풀은 조금 도약할 힘을 얻었다. 참 승리와 인연이 없던 리버풀은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며 크게 환호했다. 워낙 분위기가 안 좋았던터라 토트넘전 승리에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완승을 따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전 이후 컵대회 일정이 없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할 시간이었다. 다만 선수들의 몸상태가 완벽할지는 의문이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전날 리버풀의 훈련 상황에 대해 "데얀 로브렌과 다니엘 스터리지가 빠졌고 주장인 조던 헨더슨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이보다 헨더슨의 결장이 유력하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도 중원 조합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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