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당신도 '회의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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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장 나회의 씨의 취미는 회의 소집이다.
회의가 있을 때면 나 부장이 없는 단체채팅방은 불이 난다.
"또 하냐" "왜 하느냐" "오늘은 누가 혼날 차례냐"며 회의중독자 나부장을 비난한다.
회의중독자가 되어버린 건 나 부장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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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회의 절반 가량은 불필요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기업 부장 나회의 씨의 취미는 회의 소집이다. 그가 1주에 소집하는 회의는 평균 4회.
한 번은 직원들과 소통하려고, 한 번은 업무점검을 위해 팀원들을 소집한다.
어느 날은 최 대리가 군기가 빠졌다고, 또 하루는 임원전달사항이 있다고 회의를 열기도 한다.
회의가 있을 때면 나 부장이 없는 단체채팅방은 불이 난다. “또 하냐” “왜 하느냐” “오늘은 누가 혼날 차례냐”며 회의중독자 나부장을 비난한다.
회의중독자가 되어버린 건 나 부장 뿐만이 아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우리 기업들은 일주일에 평균 3.7번 회의를 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열리는 3.7번의 회의 중 1.7번 가량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회의 효율성에도 100점 만점에 38점이라는 낙제점을 줬다.
회의는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힘이 있지만, 불필요한 회의는 직원들의 피로도만 높일 뿐이다.
혹시 당신도 회의중독자는 아닐까. 오늘도 회의가 끝난 뒤 직원들은 당신이 없는 곳에서 “시간 낭비만 했다”며 투덜거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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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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