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이재도, KT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서호민 2017. 2.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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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학업과 실력 등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데뷔 후 계속된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 덧 KT의 막내에서 중심으로 거듭난 포인트가드 이재도(26, 180cm)에게도 잘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매년 무서운 성장 폭을 그리고 있는 이재도, 그는 남은 시즌 목표를 약속하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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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학업과 실력 등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진보함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데뷔 후 계속된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 덧 KT의 막내에서 중심으로 거듭난 포인트가드 이재도(26, 180cm)에게도 잘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올 시즌 4년차를 맞이한 이재도는 경기당 평균 11.18득점(FG 43%) 5.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72%(평균 1.5개)를 기록,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하고 있다. 

#이재도, 지난 3시즌간 경기 기록(*27일 기준) 
2014-15시즌: 8.46득점 2.9어시스트 2.8리바운드 FG 43% 3P 30.4%
2015-16시즌: 11.48득점 3.8어시스트 3.3리바운드 FG 44.3% 3P 36.5%
2016-17시즌: 11.18득점 5.9어시스트 3리바운드 FG 43% 3P 36.7%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기 운영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백코트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김우람이 왼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그의 책임감은 더욱 막중해졌다. 

26일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열리기 전 만난 이재도는 “시즌 막판이 되니까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면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늘 뛰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김우람의 부상으로 인해 백업 가드 최창진과 함께 출전 시간이 늘고 있다. 최창진이 경기 운영에 주로 맡으면서 이재도 또한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김)우람이 형이 빠진 이후로 의식적으로 공격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 또 (최)창진이가 경기 운영을 맡게 되면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KT는 LG와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김영환의 끝내기 버저비터 슛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재도 또한 역대급 버저비터 슛에 일조해 그로서도 특별할 법도 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영환이 형이 무조건 자기한테 달라고 했다. 또 영환이형 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운을 뗀 뒤 “슛이 들어갔을 때 누구나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나 또한 이게 실화인가 하고 믿기지가 않았다. 원래 의사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그 날만큼은 누구보다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재도가 바라본 김영환 효과는 무엇일까? 그는 “(김)영환이 형이 항상 기죽지 말고 하라고 강조하신다. 또 너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을 극대화 하라고 조언해주신다. 그런 면에서 더 편하게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무서운 성장 폭을 그리고 있는 이재도, 그는 남은 시즌 목표를 약속하며 말을 마쳤다. 
 
“간혹가다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비디오를 보면서도 많이 느낀다.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라며 “팀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 팀들로 하여금 절대 쉽게 보이지 않게끔 할 것이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윤민호 기자)
  2017-02-27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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