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신한·KEB, 결국 PO 진출 실패

곽현 2017. 2.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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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우여곡절 많은 시간을 보낸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6일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두면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EB하나은행 역시 이번 시즌 출발이 어려웠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 남은 한 장은 KB스타즈와 KDB생명이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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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이번 시즌 우여곡절 많은 시간을 보낸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6일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두면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은 12승 2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3위 KB스타즈가 모두 진다고 해도 승패는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

당초 두 팀은 이번 시즌 상당한 전력 약화가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은행은 골밑을 지켜주던 신정자와 하은주가 은퇴하며 높이가 대폭 낮아졌고, 전력 자체가 약해졌다. 최윤아도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 했다.

여기에 외국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선발한 모건 턱마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 하는 불운을 겪었다. 주축 국내선수에 외국선수마저 빠진 신한은행에 희망의 빛은 희미해 보였다.

신기성 감독, 정선민 코치를 새롭게 영입한 부분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본적인 선수 구성이 너무 약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처음으로 패배를 선사하는 등 한 때 분위기를 타긴 했지만, 결국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 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KEB하나은행 역시 이번 시즌 출발이 어려웠다. 지난 시즌 첼시 리의 부정선수 문제가 발생되며 성적 자체가 무효가 되 버린 하나은행은 박종천 감독이 자진사퇴하며 이환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러야 했다. 여자농구가 처음인 이 대행이기에 위험부담은 컸다.

첼시 리 사태에 대한 제재로 외국선수,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두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받아 전력 보강을 하기도 어려웠다. 설상가상 외국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선발한 에어리얼 파워스 역시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 했다. 엎친 데 덮친 격.

국내선수들도 김정은, 김이슬, 신지현 등 주축들이 부상에 시달렸다. 김정은은 복귀하긴 했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김이슬도 마찬가지였다. 신지현은 퓨처스리그 1경기를 출전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영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고,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등이 주축이 돼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한 때 2위를 달리며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체적인 공수 조직력이 무너지며 결국 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선수들의 경험 부족,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를 절감한 것이다. 두 팀 모두 한계를 극복하지 못 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 남은 한 장은 KB스타즈와 KDB생명이 겨루게 됐다.

#사진 - WKBL 제공 

  2017-02-27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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